거룩한 계보

 


'''거룩한 계보''' (2006)
''Righteous Ties''

'''감독'''
장진
'''각본'''
장진
'''제작'''
이병혁
'''기획'''
강우석
'''촬영'''
최상호
'''조명'''
이병훈
'''편집'''
최민영(C-47)
'''음향'''
최태영
'''미술'''
김효신
'''음악'''
박근태, 이승환
'''출연'''
정재영, 정준호, 류승룡
'''장르'''
드라마, 액션, 느와르
'''제작사'''
KnJ엔터테인먼트
'''배급사'''
[image] [
'''개봉일'''
[image] 2006년 10월 19일
'''상영 시간'''
126분
'''총 관객수'''
[image] 1,433,696명
'''국내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줄거리
4. 등장인물
5. 흥행 및 평가
6. 기타


1. 개요


2006년 10월 19일에 개봉한 장진 감독의 영화.

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3. 줄거리


'''"니는 밀어붙여. 나는 퍼붓어 불랑께."'''

동치성은 호남 조폭계에서 알아주는 칼잡이로, 두목의 지시로 마약 제조 업자인 최박사를 담그고 체포된다. 이후 조검사의 회유에도 배후를 발설하지 않아 징역 7년 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가는데 거기서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인 옛 친구 정순탄을 만나게 된다.
한편 치성의 두목인 김영희는 최박사와 동업을 하는 대신 교도소 내 부하를 시켜 치성을 담그고, 성봉식의 조직이 치성의 부모님을 칼로 찌른 것을 묵인한다. 10년 간 몸담은 조직에서 배신을 당하게 되자 치성은 복수를 위해 장낙영의 도움을 받아 탈출을 감행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게 되고, 치성은 매번 교도소 장벽에 몸을 부딪혀 벽을 부수겠다는 한심한 생각으로 매번 그 짓거리를 해댄다.
한편 조직의 부두목인 한욱은 총을 들여오게 되었고, 이로 인해 조직원들과 프리젠테이션을 갖게 된다. 여기서 허공에 발사한 총이 인근 상공을 비행중이던 전투기의 엔진 부분을 맞추고 이로 인해 전투기가 추락하여 치성이 있는 교도소 벽을 부수는 상황이 발생했고, 치성 일행은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자신의 조직과 맞서 싸우게 되는 치성은 결국 조직의 동기였던 김주중과 갈등을 겪게 되고, 마지막 복수 대상인 김영희를 쫒게 된다. 그러나 김영희와 치성 모두 경찰에 쫒기는 상황이었고, 둘은 대치하게 된다.
이러한 대치 상황에서 주중은 두목을 사살하고 자신도 죽게 된다. 치성이 죽은 주중을 끌어안고 과거를 회상하며 영화는 끝난다.

4. 등장인물


  • 동치성(정재영) - 김영희가 이끄는 조직의 행동 대장으로 발차기가 특기이다. 조직의 명령으로 최박사를 칼로 찌른 죄로 징역 7년 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가게 된다. 이후 면회 온 여일에 의해 자신이 조직으로부터 배신 당했음을 알게 되자 이에 분노하여 복수를 위해 탈옥을 감행한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탈옥에 성공하여 자신을 배신한 조직에게 복수를 한다.
  • 김주중(정준호) - 조직의 중간 보스로 치성의 동기이자 어릴 적 친구. 치성의 부모가 작업 당하자 조직과 친구 사이에서 갈등 하게 된다. 그러나 조직보다는 우정을 선택해 치성의 신변에 대해 거짓보고를 하게 된다. 이후 치성과 갈등을 겪지만 결국 두목인 김영희를 자신의 손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죽는다.
  • 정순탄(류승룡) - 치성의 동기. 치성과는 반대로 주먹을 잘 쓴다. 과거 조직의 지시로 살인을 저지르고 사형수가 되지만 우연한 기회에 치성과 함께 탈옥을 하게 된다. 이후 한욱과 대치하지만 한욱을 죽인 후 자신도 한욱이 쏜 총에 맞아 죽게 된다.
  • 김영희(민지환) - 조직의 두목. 일전에 순탄을 이용했고 이번에는 최박사와의 거래를 성사 시키기 위해 치성을 이용한다. 이후 최박사의 요구대로 치성을 배신하게 되고, 탈옥한 치성에게 쫒기는 신세가 되는데, 결국 주중에게 죽는다. 여담으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에 대한 답으로 자기는 오른팔을 시킨다고 한 적이 있다.
  • 방장(이문수) - 치성이 수감된 거실의 방장으로 사형수이다. 우연한 기회에 치성 일행과 같이 탈옥하여 여자교도소에 수감중인 아내의 면회를 가는 기이한 행보를 보인다. 등에 새겨진 문신이 개그 포인트(...).
  • 장낙영(주진모) - 탈옥만을 위해 살아가는 죄수. 여러 탈옥을 감행하지만 정작 교도소 담장이 무너졌을 때에는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다가 늦어 탈옥에 실패한다(...). 이전에도 탈옥을 위해 개구멍을 여러 군데 뚫었는지 교도소 내 반입이 금지 된 술 등을 조달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후일담으로 미루어 보아 결국 만기 출소한 것으로 보인다.
  • 한욱(김규철) - 조직의 부두목. 정황 상 순탄과 치성의 토사구팽에 관여 한 듯하며, 조직 내 총을 들여오는 역할을 해 치성 일행의 탈옥에 간접적으로 기여한다. 이후 순탄의 칼을 맞고 죽는다.
  • 성봉식(이한위) - 한때 영희의 적대 조직 두목인 탓에 치성에게 칼을 맞고 다리 한 쪽을 못 쓰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비즈니스적인 제휴를 통해 영희와 손을 잡게 되고, 이후 치성의 부모를 담근다. 후일담에 의하여 치성에게 멀쩡했던 오른쪽 다리까지 작업 당해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됐다는 것이 알려진다.
  • 최박사(정규수) - 마약 제조 기술자. 한때 영희와 적대 관계여서 치성에게 작업 당하지만 이후 영희의 요청으로 거래를 튼다. 거래 조건은 치성에게 당한 걸 복수해 달라는 것으로 치성과 영희의 사이가 틀어지는 단초를 제공하는 인물.
  • 여일(장영남) - 치성의 애인 내지는 아내. 치성의 부모가 작업 당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인물. 이후 치성이 탈옥하자 도움을 주기 위해 치성을 찾아 오기도 한다.
  • 아우(김일웅) - 치성의 후배 조직원. 교도소 입소 첫 날 박문수 패거리에게 다굴 당한다. 이후 치성이 복수를 해주지만 배은망덕하게도 치성을 담근다. 물론 조직의 지시여서 어쩔 수 없긴 했지만...
  • 살인마(공호석) - 13명을 연쇄 살인하여 사형수로 수감중이다. 재야인사와는 아무래도 연인 관계인 듯 하며, 작중 후반에 사형이 집행된다.
  • 재야인사(김재건) - 비전향 장기수. 독방에 수감된 치성에게 이런저런 귀찮은 일을 시킨다. 담벼락이 무너졌을 때 탈옥하지만, 인근의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다 다시 잡혀들어가게 된다.
  • 조검사(이해영) - 치성의 담당 검사. 최박사 작업 건에 김영희가 배후에 있을 거라 예상하고 치성을 추궁한다. 자백 시 5년 형 거부 시 15년 형이라는 조건으로 치성을 회유하지만 치성은 거부하고, 결국 치성은 7년 형을 선고 받는다.
  • 박문수(이철민) - 치성이 오기 전까지 교도소의 왕. 아우를 다굴 놓은 바람에 치성에게 털리고 왕 자리 까지 빼앗긴다. 이후 담벼락 붕괴 시 탈옥을 했지만 편의점에서 인질극 벌이다 금방 잡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5. 흥행 및 평가


일단 흥행 성적은 175만명으로 손익분기인 200만을 넘기지 못했다.
그리고 퀄리티도 좋지 못한데, 일단 영화의 내용 상 한국형 조폭 영화와 정통 느와르 장르의 중간 정도의 기점을 둔 영화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느와르 적인 요소는 너무나도 어설프기에 이에 대한 평가가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다. 특히 전투기 추락씬은 최악으로, 가뜩이나 떨어진 영화의 품격을 더 떨어뜨리는 데 일조했다. 사실 장진 감독의 전공은 애초부터 희극이다. 전투기 추락씬이야 코미디적인 요소로 보는 것도 좋다 치더라도, 그렇다고 그게 문제점이 아니라는 것은 아닌데, 영화 자체의 분위기가 다소 모호해졌다는 점이다.[1] 장진 감독 스타일의 장단점이 만개했는데,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문제는 단점이 폭주했다는 것이고(...), 그것이 곧 무리수로 이어졌다는것. 장진 감독은 이후 필모그래피에서 이 작품을 기점으로 감독작에선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영화 자체의 디테일이나 개연성은 나쁘지 않은데, 이래저래 많은 것이 섞이다 보니 부조화를 이룬 것. 그러다 보니 좋아할 사람은 그 부조화의 앙상블이 색다르다 좋아하고,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소 이해 못해 갸우뚱할 그런 작품이 나오고 말았다.

6. 기타


  • 작중에서 치성과 순탄, 주중은 오랜 옛 친구이자 조직의 동기로 서로를 끔찍히 아낀다. 치성이 조직으로부터 배신당해 복수를 위해 탈옥했을 때에도, 조직의 두목인 김영희는 주중이, 부두목인 한욱은 순탄이 죽이는 등[2] 결과적으로 치성의 복수를 친구들이 대신 해주게되며 주중과 순탄 둘 다 복수를 함과 동시에 사망하게 되된다.
  • 작중 오랜 친구들중 치성은 발차기, 순탄은 주먹을 잘 쓰는 것으로 자주 언급 되지만[3], 주중은 싸움을 잘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순탄이 치성에게 조직을 상대로 싸우기 전 "니는 밀어붙여. 나는 퍼붓어 불랑께."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는 "너는 발로 밀어붙여. 나는 주먹을 퍼부을게."로 해석된다.
  • 주중은 자신이 깡패라고 불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 치성의 상대조직 '마운틴무등'의 보스 성봉식이 작중 후반 치성에게 공격받은 다리가 나머지 오른쪽이라 앞으로 휠체어 신세를 지게되었다는 것을 알고 낙담하는 장면이 쿠키영상에서 나온다. 재미있게도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서 또다시 조폭으로 출연한 정재영(이원술 역)이 상대 조직 보스를 협박할 때도 발목부터 벤다는 말을 한다.
  • 탈옥한 치성일당은 탈옥당시 임시거처로 머무른 사진관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게 되는데, 모든사건 이후 사진관 주인이 이들의 사진을 사진관에 제일 크게 인화하여 걸어둔 장면이 쿠키영상에서 나온다.
  • 방장이 탈옥하여 여자교도소에서 아내의 면회를 하는 장면 중, 아내가 "이게 마지막이겠지? 당신 얼굴 보는 것도."라는 대사를 보아 아내 또한 무기징역 혹은 장기복역수로 보인다.[4]
  • 영화에서 순탄이 흥얼거리는 휘파람의 멜로디는 영화의 OST인 '나란 사람은'이라는 곡으로 버블시스터즈 출신의 영지가 불렀으며, 2007년 4월 18일 영지의 첫 정규앨범 'Young Ji The First Album'에 '나란 사람은 (거룩한 계보 OST)'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1] 분명 부분부분은 나쁘지 않고 또 사람에 따라선 영화 전반적인 언밸런스한 분위기와 블랙 코미디도 나쁘지 않게 여길 수 있다. 하지만 대개의 평론가들과 관객들은 대체적으로 난해하다는 평을 남겼다.[2] 물론 순탄또한 조직으로 부터 배신당한 이해관계가 있긴하다.[3] 실제로 격투씬에서도 치성은 발차기를 위주로, 순탄은 주먹만을 사용한다.[4] 아내의 죄수복 명찰이 빨간색이 아닌 것을 보아 사형수는 아닌것으로 보인다.